(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통산 두 번째 '별 중의 별'로 뽑혔다.
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올스타전에서 '팀 샤크'의 우승을 이끈 뒤 MVP 트로피를 품었다.
커리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것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NBA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전부터 인기가 떨어지는 대형 이벤트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미니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NBA 레전드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케니 스미스가 올스타 선수들을 8명씩 뽑아 팀 샤크, 팀 척, 팀 케니 등 3개 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NBA 저연차 선수와 G리그 유망주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즈 우승팀(팀 캔디스)을 더해 총 4개 팀이 우승을 다퉜다.
경기는 시간제한 없이 40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팀 샤크에 속한 커리는 팀 캐니스와 준결승에서 3점 슛 2개 포함 7점을 넣어 42-35 승리에 일조했다.
예열을 마친 커리는 팀 척과 결승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3점 슛 4개를 터뜨려 12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4개와 스틸 2개를 보탰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도 15점으로 커리와 함께 팀 샤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 샤크는 커리와 테이텀의 활약에 힘입어 팀 척을 41-25로 꺾고 올스타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NBA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뒤 20일 LA 레이커스-샬럿 호니츠전으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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