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강풍이 불고 우박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잠실 라이벌전'이 펼쳐진 야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LG 트윈스 구단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2만375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LG의 시즌 개막 후 9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LG는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139만7499명을 유치,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 1위에 올랐다.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히며 매 경기 많은 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다.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두산전까지 8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12일 경기에는 봄비 때문에 2만2938명이 입장, 매진 행진이 중단됐으나 이날 다시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잠실 일대 체감 온도가 2도로 추운 날씨였고,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2시를 전후해 강풍이 불고 우박이 내렸음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편 기상 악화로 세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상황 속에 두산이 3회말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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