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중국 관세율 인하 발언에 힘입어 프리마켓 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14일 오전 8시1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기준가 대비 0.70%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82%(3300원) 오른 1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7.8% 오른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인 6조599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2%)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현대차(005380)(0.7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미 증시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중국 유화 발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 145%에서 50~60%로 낮추는 것을 검토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자 미 증시는 장 초반 4% 급등하며 출발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선제적 관세 인하는 없다고 수위 조절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며 시점까지 거론하면서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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