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포수 김건희와 내야수 서유신을 콜업했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부터 2~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내리 3경기를 진 키움은 4승 6패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3연패 기간 도합 6점밖에 뽑지 못하는 등 타선이 침묵한 키움은 김건희와 서유신을 불러올려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둘 대신 내야수 이승원과 포수 김동헌이 2군에 내려갔다.
시범경기에서 9경기 타율 0.053으로 부진,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김건희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7경기 동안 타율 0.368, 2홈런, 5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올 시즌 첫 1군에 올라왔다. 이날 김건희는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건희가) 대만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포수 수비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다"며 "한 시즌을 치르면서 김동헌과 계속 경쟁하면서 동반 성장을 도모해야하기 때문에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와 함께 1군에 등록된 서유신은 프로 데뷔 후 첫 1군 등록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타율 0.375로 경쟁력을 보였고, 이날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캠프부터 계속 함께 한 선수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 불렀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한편 이날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강진성(1루수)-김태진(유격수)-오선진(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