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센터에 고충상담원 상시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24일부터 운영한다.
23일 여가부에 따르면 그동안 집합교육으로 운영된 고충상담원 교육은 기수별 인원 제한으로 신청 경쟁과 대기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해졌다.
교육과정은 전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문과정은 학습자가 스스로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선택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정(커리큘럼)을 구성, 수강할 수 있다. 신규지정자(3개월 이내, 부득이한 경우 6개월 이내) 및 기지정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심화과정은 전문과정을 이수한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학습자가 사건처리에 필요한 핵심사항을 체득해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해, 기존과 같이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고충상담원 교육은 국가기관, 지자체 및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대학 등의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일선 고충상담원들의 업무역량 향상 기회를 확대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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