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읍소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헌재 각본대로 재판…尹 못 나온다"

본문 이미지 -  공무원 시험 역사1타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절대 대통령을 탄핵시키면 안 된다"며 읍소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공무원 시험 역사1타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절대 대통령을 탄핵시키면 안 된다"며 읍소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공무원 시험계 전설이라는 역사 1타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도록 절대 놔둬선 안 된다"며 힘을 보태달라고 읍소했다.

전 씨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울면서 호소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언론에서 보여주지 않던 왜곡된 것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려 드리기 위해 원고를 정리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할 위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마치 2008년 3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친이계의 친박계 몰아내기에 격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총선 지원 유세를 거부하면서 말해 유행어가 된 그 표현을 연상시켰다.

전한길 씨는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한 건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기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서 국민만 바라보고 심판을 해 온 줄 알았는데 재판관들은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8인의 헌법재판관 성향을 보라"며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에 이어 대통령을 완전히 탄핵하기 위해 마은혁이라는 사람을 앉히려 한다"고 격정을 토로했다.

전한길 씨는 "(저는) 윤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구속되는 것을 보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았다"며 "그때 윤 대통령은 '관저 밖에서 탄핵 찬성하던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모두 우리 국민이다. 내가 끌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이 먼저라고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100만 명이 모여 '절대 대통령 탄핵시키면 안된다,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다시 대통령 살려놓은 다음에 비판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며 많이 참석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전한길 씨가 탄핵 반대 선봉장으로 나선 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 19일 57만 명에서 31일 오전 7시 현재 106만 명으로 급증, 보수층에 나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