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복합쉼터' 5곳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7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9월 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 졸음 쉼터에 디지털 기술·지역 특색을 결합한 융복합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운전자들에게 휴식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과 지역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인제, 옥천, 부안 등 5곳을 운영 중이다.
추가로 18곳을 조성 중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5곳을 신규로 뽑을 계획이다. 각 쉼터에는 약 30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1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최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조성될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스마트 주차 안내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이달 21일 부산국토관리청(영남권)을 시작으로, 23일 익산국토관리청(중부권·호남권), 28일 원주국토관리청(수도권·강원권) 등에서 설명회를 열고 공모 절차·기준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설명회 이후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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