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신용등급 '안정적' 상향…7조원 수주잔고로 성장 청신호

신용등급 'BBB0' 유지, 등급 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
공공·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장기 성장 기반 마련"

한신공영 본사.(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 본사.(한신공영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신공영(004960)이 한국기업평가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모사채 신용등급 'BBB0'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일부 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용도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신공영의 이번 전망 상향은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4년 결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 부채비율 역시 30% 이상 개선돼 196%로 하락, 재무건전성도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 그리고 위험 관리 강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한신공영은 2024년 말 기준 약 7조 849억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부문이 2조 819억 원(29.4%), 민간 부문이 5조 30억 원(70.6%)을 차지했고, 이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 572억 원에 달한다. 공공과 도시정비사업의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통해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전망 상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과 재무 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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