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산업 투자 러시…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박차

최근 3년간 11.4조 투자유치…지원제도 확장 필요성 제기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4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만금 투자유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새만금 투자·해외분과 자문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 금융, 마케팅, 영미·중화권 투자유치, 국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한 새만금 투자유치 방향과 지원제도 다양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은 국제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원스톱 투자 지원, 규제개혁 등 정부 주도의 기업친화정책에 힘입어 이차전지·첨단소재·자동차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업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로 새만금 산단 누적 투자유치액 15조 9000억 원 중 72%인 11조 4000억 원이 최근 3년 만에 달성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신규 투자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재의 투자 모멘텀을 이어갈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에 자문회의에서는 트럼프 2기 통상·산업정책이 한국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다변화 방향, 새만금에 적합한 유치업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세제 혜택에 치중된 기존 지원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원제도 확대와 재편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자문위원들은 새만금개발청이 글로벌 통상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위기 요인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산업별 대응 시나리오 등 세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성호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기본계획(MP) 수립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기업 수요에 맞는 용지 공급과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 등 효과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글로벌 통상·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새만금을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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