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 전 과정 한곳에서"…국가채용센터 행복도시로 이전

행복청·인사처 MOU 체결, 공무원 채용 시스템 대통합 추진

김형렬 행복청장(왼쪽),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김형렬 행복청장(왼쪽),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인사혁신처는 24일 세종 행복도시에 '국가채용센터(가칭)'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국가균형발전과 행복도시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가채용센터를 행복도시에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국가공무원 채용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과천과 세종에 분산된 채용 관련 시설을 통합해 시험문제 출제부터 면접, 채점, 역량평가까지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채용센터는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가채용센터 건립은 행복도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공공청사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 채용 기능 이전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채용체계를 확립해 행복도시를 국가 인사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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