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필리핀 앙헬레스…40대 韓관광객, 2인조 강도 흉기에 찔려

생명엔 지장 없어…곧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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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필리핀 유명 관광지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쯤(현지시각) 앙헬레스시의 코리아타운 근처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관광객 A 씨가 2인조 강도들의 흉기에 찔린 뒤 가방을 빼앗겼다.

A 씨는 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곧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현재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필리핀 대사관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앙헬레스는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 사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5월 말 60대 한국인 관광객 B 씨는 괴한에게 소매치기 피해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지난해 11월에도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0대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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