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와 HD현대일렉트릭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7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1월 20일 발표한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도 이번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 수요 증가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에 증설 투자한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총 2118억 원이 투자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130여 명의 신규 고용과 연 2000억 원 가량 매출 증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한 울산시의 행정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전력기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전력 제품을 생산해 시장 지배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세계적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동구에 14만4000㎡ 규모의 공장을 두고,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전동기, 발전기의 설계와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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