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안철수 의원(국민의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부산·울산·경남을 글로벌해양산업과 첨단 제조업 혁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K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고향에 들어와 PK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공약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PK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글로벌 해양 경제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PK를 초국가 해양 경제권으로 조성하겠다"며 "부산엔 산업은행과 해외 금융사를 유치, 울산과 거제에는 친환경 조선 해양 플랜트 단지, 창원과 사천에는 방산 우주 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들을 모두 합쳐 청정에너지와 관광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산을 살리겠다"며 "북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 특구로 조성해 해양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이 몰려드는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가덕도 신공항 비즈니스 물류 특구 조성 △부울경 광역 교통망 확충 △부산과 울산의 신재생 에너지 도시 전환 △사직구장 재건축 조속 추진 등을 내세웠다.
덧붙여 "대선은 5년마다 치러지고 그때마다 국민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며 "이번 대선은 60일이라는 짧은 시간인 반면 공약을 발표하는 후보가 거의 없다는 게 굉장히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2기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관세 등 정세가 급하게 바뀌고 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공약이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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