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양대 플랜트노조 물리적 충돌…경찰 수사 착수

울산경찰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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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집회 현장에서 양대 노총 플랜트 노조 조합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양대 노총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S-OIL 온산공장 동문 앞에서 차도를 사이에 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플랜트 노조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200여 명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한국노총 전국건설노조 울산본부 100여 명은 노조 선전전을 벌였다.

그동안 소속 조합원 고용 등을 두고 수시로 마찰을 빚어 왔던 양대 노총 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집회 현장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급기야 이들은 집회 초기부터 정해진 집회 장소를 벗어나 서로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중재하던 경찰과도 충돌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집회 대오가 1500~2000명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은 오전 8시 30분께 두 노조가 해산하면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노총 조합원 7명이 전치 2~3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의 폭력 행위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제한 통고와 질서유지선 설치 등 충돌 방지 노력했음에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집회 신고 단계에서부터 장소와 일정을 분리하는 등 평화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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