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에 기업 자체소방대까지 가세…"기업에 동원령 이례적"

고려아연, 에쓰오일 등 인근 기업 나서 힘 합쳤다
김 시장 "상황이 어려워 동원령 내려"

본문 이미지 - 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울주 온양 대형산불과 관련한 브리핑읠 하고 있다.2025.3.2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울주 온양 대형산불과 관련한 브리핑읠 하고 있다.2025.3.2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친기업 정책을 펼치기로 유명한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번 울주 대형 산불과 관련해 기업 자체소방대까지 가세해 산불 진화에 힘을 합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울주 산불과 관련한 상황 브리핑에서 "울산의 경우 각 기업들이 굉장히 많다"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소방대까지 총동원해 철두철미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김 시장은 "산불 현장에 기업 자체소방대에 동원령을 내린 것은 처음이고 이례적"이라며 "친기업 정책 중 일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기업에 동원령을 내렸고, 기업에서도 흔쾌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가능한 기업 자체대에 동원령을 내린 이후 울주 인근 기업인 대한유화, 에스오일, 롯데케미탈, 새울원전, 미수화학, 대한유화, LX 하우시스 등 8개 기업 자체소방대가 투입된 상태다.

울산시와 자체소방대 협의회는 지난해 3월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공단 재해 등 비상 상황을 위한 실질훈련 등의 협업을 해왔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김 울산시장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는 울주 산불과 관련해 "목측으로 봤을때는 주불진화가 됐다"고 발언했으나, 산림청은 "공식 진화율은 81%가 맞다. 헬기를 투입해 추후 확인을 거친 뒤 공식 완진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은 지난 22일께 발생해 현재까지 90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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