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초등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등교 안전순찰관' 사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초등학생 등굣길 교통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천구는 1억 7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어린이 등교 안전순찰관 사업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안전순찰관 36명이 관내 18개 초등학교에 배치됐다. 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방학 기간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초등학생 등굣길 안전을 책임진다.
기존에는 어르신 316명과 교통안전지도사 12명이 어린이 등하교 교통지도를 담당해 왔다.
안전순찰관은 퇴직 경찰 및 퇴직 공무원 등 관련 경력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한다.
이들은 등교 시간에 통학로 주변 공사 현장, 범죄 우려 지역, 교통 위험 지역 등을 순찰하며 안전 지도 활동을 수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초등학교 등굣길 안전순찰은 어린이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요한 역할"이라며 "어린이 범죄 예방과 통학로 환경 개선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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