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눈폭탄에 여객선 90척·항공기 9편 결항…도로도 통제

강원과 경북 산지 시간당 최대 12㎝ 폭설

난데없는 3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난데없는 3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국에 폭설이 내리면서 여객선과 항공기가 결항하고 도로 통제로 차량 정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최대 12㎝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설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북 울진에서는 5세대(6명)가 사전 대피했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전원 귀가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산지와 강원 남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5~12㎝ 이상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시간당 1~3㎝ 수준으로 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신적설량은 △강원 고성 17.1㎝ △전북 진안 17.0㎝ △경북 울릉도 34.6㎝ △전북 장수 13.2㎝ △경북 영양 11.9㎝ 등이다.

폭설로 인해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김포, 제주, 원주, 여수 등에서 총 9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여객선도 목포~홍도, 백령~인천, 울릉~독도 등 69항로 90척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 3개소, 충북 1개소, 전남 1개소, 경북 1개소, 경남 2개소 등 총 8개 구간에서 차량 이동이 제한됐다.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한라산, 속리산, 지리산 등 전국 11개 국립공원 내 223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한편 정부는 17일 밤 11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했다.

제설작업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17일 정오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총 8529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염화칼슘 6243톤, 소금 2만 7234톤이 살포됐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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