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가 오는 30일까지 도내 전통 사찰 48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14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24년) 도내 전통 사찰 화재 건수는 총 13건이다. 이로 인해 1명이 다쳤으며. 특히 지난해에만 6건의 전통 사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부주의(38.5%), 전기적 요인(38.5%)이 주요 원인이었다.
전통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뤄져 있어 화재 발생시 짧은 시간 내에 전소될 위험이 높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 설치와 조리 활동 등 화기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강원소방의 설명이다.
이에 강원소방은 자율안전 점검, 화재 안전 조사, 소방서장 현장점검, 초기 대응훈련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한 신흥사(극락보전), 청평사(회전문), 수타사(대적광전) 등 3개 사찰은 시·군과 합동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한순간의 실수로 수백 년의 역사가 잿더미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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