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가 어선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우생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속초해경서에 따르면 '우생순'은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이다.
해당 사업은 어민이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장에 반납하면 수협에서 수매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속초해경 주최로 죽왕수협, 공현진·문암 등 5개 어촌계 어민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어민들은 폐생수병 등 어선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전용 수거 마대에 담아 지정 장소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우생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적이 우수한 참여자에 대해선 감사장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속초해경은 작년에 해당 사업 추진으로 어선 154척에서 폐페트병 약 1077㎏(718마대)를 수거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어민 인식개선을 추진하고,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해양쓰레기의 자원 순환을 통해 깨끗한 바다 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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