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성희롱 의혹 강원지역 체육회장 조사

지난해 7월 한 식당서 "애 갑바 봐 여자 D컵은 될 것 같아"
사적 용도로 운전시켜…해당 직원 3개월 치료 관찰 필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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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직원들에게 폭언, 성희롱을 하고 사적인 업무를 지시한 강원 지역 한 체육회장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폭언, 성희롱, 사적 업무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A 체육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B 씨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윤리센터 등에 A 체육회장에 대한 피해 사실을 알렸다.

A 체육회장은 지난해 7월 지역의 한 식당에서 업체 관계자들과 식사 후 직원 B 씨를 불러 대리운전을 맡겼다. 이후 B 씨에게 "얘 갑바(가슴) 봐, 여자 D컵은 될 것 같다", "나는 여자 다 떨어지면 얘 젖이나 만져야겠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이에 B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원에서 ‘3개월 이상의 치료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체육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전국체전 당시 울산을 방문했을 당시 B 씨에게 "땅을 보러 가야 한다"며 원주까지 운전시키기도 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 등에 대한 신고접수와 조사를 진행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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