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일대에서 나흘간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강원도가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22일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1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을 획득해 총 메달 116개로 총득점 868점을 따내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같은 경기 대비 금메달 41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총 메달 116개와 같다.
스키 정동현(하이원)은 이번 대회 알파인 남자일반부 대회전, 슈퍼대회전, 회전, 복합 등 4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정동현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평창 대관령초 박재연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초등부 클래식 2.5㎞, 프리 3㎞, 복합, 스프린트 0.7㎞ 등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진부고 이서원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고등부 프리 15㎞, 복합, 30㎞ 계주 등 경기에서 3관왕에 올랐다.
스키 알파인 장가연(횡성 둔내고), 스키 알파인 신규하(강릉중앙고), 빙상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 스키 크로스컨트리 김가온(평창 진부고), 바이애슬론 김민지(철원 철암고), 바이애슬론 정세영(강릉원주대)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
MVP를 차지한 정동현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2001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최초로 동계체전 MVP를 받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받게 돼 기쁘고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가르쳐주시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 지금은 계시지 않지만 남은 선수 생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과 병행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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