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고창갯벌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는 유아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생태체험 및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국내의 대표 유산교육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창갯벌 아기 새 교실(유아 생태 감수성 교육 프로그램) △고창갯벌 어린이 레인저스 교실(청소년 갯벌유산 지킴이 양성)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고창갯벌 보전 관리 인식증진 교양강좌) △고창갯벌 시니어 교실 △고창갯벌 바다쓰레기 줍기 대회 등이다.
18일까지 ‘고창갯벌 어린이 레인저스’ 모집을 시작으로 유산학교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참가 아동이 고창갯벌의 생물자원과 생태환경을 관찰하고,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생태교육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운영되며, 생태 모니터링, 플로깅, 보호종 관찰, 서천갯벌 견학, 수료식 등의 일정이 포함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아동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고창갯벌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순필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교육은 고창갯벌의 생태적 보전 중요성을 미래세대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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