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민간위탁사업 운영평가 방식을 변경한다.
시는 그 동안 외부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실시해온 민간위탁사업 평가방식을 직접평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존 외부 용역기관을 통한 평가가 시의 정책 방향을 깊이 있게 반영하거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직접평가를 위해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주시의원을 포함한 자체 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될 평가단은 단순한 실적평가를 넘어 위탁사무별 특성화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재무 및 예산관리 분야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위탁사무 감독부서 및 수탁기관의 책임성 강화에 집중해 평가에 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산 절감 성과 △투자 대비 효율성 지표 등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 유도는 물론이고 신규 패널티를 적용해 전주시 민간위탁사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민간위탁사업 운영평가 방식 전환은 단순한 평가 방식의 변화를 넘어 전주시 민간위탁사업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위탁기간이 종료되는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등 4개 사무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