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그림, 저작권은?” 황요한 전북대 교수팀 연구결과 눈길

생성형 AI, 도구 아닌 '창작 파트너'로 인식 전환 중요

본문 이미지 - 황요한 전북대 교수/뉴스1
황요한 전북대 교수/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인간과 AI가 협업해 생성한 이미지의 소유권과 저작권이 누구에게 귀속될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황요한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AI가 만든 이미지의 소유권과 저작권과 관련된 논문을 국제 SSCI 저널인 ‘텔레매틱스 앤드 인포매택스’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는 광주교육대학교 신동광 교수(영어교육과), 중앙대학교 이장호 교수(영어교육과)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논문에는 인간과 AI가 협업해 생성한 이미지의 소유권과 저작권이 누구에게 귀속될 수 있는지를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실험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이번 연구는 실제 대학 수업에서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어 단어의 어원과 관련된 이미지를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 전후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추적했으며, 특히 생성형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작 파트너’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논문은 생성형 AI가 교육, 예술,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며 창작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가운데, AI가 만든 이미지의 소유권과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둘러싼 논의와 법적 정의 규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요한 교수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라 하더라도 인간이 창의적으로 개입한 경우, 그것을 단순한 기계적 산출물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인간-AI 공동 창작(co-creation)의 개념을 법적으로 어떻게 정의하고 보호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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