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교수 친인척을 유령학생 등록?…한일장신대 압수수색(종합)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장실과 입학처 등 압색
대학 노조 지난해 의혹 제기…추가모집에도 63명 미달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한일장신대학교를 압수수색 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한일장신대 총장실과 입학처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8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일장신대가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총장과 보직교수가 친인척을 동원, 유령학생을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대학 노조로부터 제기됐다.

앞서 대학 노조는 지난해 10월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으려면 91% 이상의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해야 하는데, 추가모집에도 63명의 미달 인원이 발생하자 총장 등이 가족과 친인척 명의로 원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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