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전북 완주 한일장신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8시부터 완주군에 있는 한일장신대 총장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일장신대가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총장과 보직교수가 친인척을 동원해 유령학생을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대학 노조로부터 제기됐다.
앞서 대학 노조는 지난해 10월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으려면 91% 이상의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해야 하는데, 추가모집에도 미달인원 63명이 발생하자 총장 등이 가족과 친인척 명의로 원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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