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다 쓴 전기차 배터리를 농업용 전력으로 사용하는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팩 활용한 농촌형 무정전전원장치(UPS:Uninterrutible Power Supply system)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실증사업’에 참여할 마을(농가)을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농촌형 공공시설에 UPS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 에너지 자립화 모델 구축 △시설하우스 정전 전력 공급 △농업 분야 RE100 모델 제시 △ESS 농업 분야 다용도 활용을 위해 농업용 운반차 개발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농업 분야의 전력 공급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자연재해로 정전이 일어나도 시설하우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RE100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원 대상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할 서귀포시 동(洞) 지역과 남원읍 소재 마을이며, 3월 4일까지 사업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또는 제주테크노파크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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