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최고령 오윤아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119세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 할머니는 이날 낮 12시20분쯤 서귀포 예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할머니는 호적상 대한제국 시대였던 1899년 4월6일 서귀포시에서 태어났다.
3세기에 걸쳐 4대(代)를 이어오며 슬하 3남1녀에 증손주까지 70여 명에 달하는 대가족을 꾸렸다.
남편 고(故) 성사호씨는 일찍이 60세의 나이로 숨졌고 아들 2명도 오 할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아들 성공택씨(86)는 노모를 정성껏 보살핀 효심을 인정받아 2015년 제3회 자랑스러운 예래인상을 수상했다.
k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