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5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의 약 40%가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5년 간 인천에서 발생한 부주의 원인 화재 2455건 중 975건(39.7%)가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
5년 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중 인명피해는 사망 5명, 부상 47명이었다. 재산피해는 107억 원(소방서 추산)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만 52건가량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7일 오전 7시27분쯤에는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빌라 외부주차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80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동주택, 시장, 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장소에서 부주의한 흡연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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