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인용 바라지 않지만 조기 대선 대비해야"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건 불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1.7/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1.7/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거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며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결코 윤통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당원과 국민들께서 혜량해 주셔야 한다"라고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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