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마이클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에너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 오전 방한 중인 던리비 주지사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던리비 주지사를 만난 시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있기 전이었다.
조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4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과 일본의 사업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한 던리비 주지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던리비 주지사는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에서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알래스카 개발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는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 강화를 언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각별히 안부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