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26일 오전 5시 기준 80%를 보이고 있다.
산불 전체 화선은 63㎞이며 완료 화선은 50.5㎞(산청 37.5㎞·하동 13㎞)다. 잔여 화선은 7.5㎞(산청 2 ·하동 5.5)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85㏊(축구장 2407개 규모)로 추정된다.
전날(25일) 오후 10시 기준과 비교하면 진화율은 8%p 떨어졌다. 전체 화선은 5㎞ 늘었고 완료 화선은 같지만 잔여 화선은 12.5㎞(산청 5 ·하동 7.5)로 늘었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732명은 64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밤사이 4개 마을 510명의 대피 인원이 추가됐다.
이 산불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64개소 주택과 사찰 등 시설 피해가 났다. 밤사이 경상 1명과 시설 피해 4곳이 추가됐다. 추가된 1명은 특수진화대원으로 야간진화작업 및 방화선 구축 중 발을 헛디뎌 타박상을 입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평균 0.5m, 순간 풍속 1~2m의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당국은 헬기 30대와 장비 222대, 인력 1720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25일) 오후 4시 29분께 하동 산불 영향으로 진주시 수곡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가 1시간 46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64명이 진서중학교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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