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산림청이 경남 산청·하동 산불에 25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일출 직후 시야 확보가 안돼 헬기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지휘기에서 현장 확인 결과 헬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즉시 투입했다.
육안으로 운전하는 헬기 특성상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연무로 나무와 충돌할 우려가 있어 현장에 진입하지 못한다.
당국은 이날 헬기 32대, 인력 1415명, 장비 215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계획대로 헬기를 운영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헬기 32대를 투입할 계획으로 오늘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88%, 전체 화선 54㎞ 중 47㎞(산청 36㎞·하동 11㎞)의 진화가 완료했다. 화재 영향 구역은 1557㏊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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