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6·25전쟁 당시 '서울대병원 학살사건' 인정 전망

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 900여 명 국군과 민간인 살해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6차 전체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6차 전체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서울대병원에서 국군 환자와 일반 환자를 구별 없이 총살한 '서울대병원 학살사건'을 '집단 학살'로 규정할 전망이다.

진실화해위는 약 2년간 조사를 마치고 지난 25일 소위원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통과시키고, 다음날 전체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학살사건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난입해 입원 중이던 900여 명의 국군과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이다.

지난 2022년 6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진실화해위에 이와 관련해 진실 규명을 요청했다.

한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네바협약의 부상자 및 병자에 관한 협약 등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진실화해위는 정부의 공식 사과 요구, 유족 보상을 위한 입법, 추모 사업 지원, 역사 교서 반영 등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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