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이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세종도서 지원 사업 공청회'를 열고 개선방향 및 출판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는 관련 업계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진우 출판진흥원 출판콘텐츠팀장이 '24년도 사업 결과 보고'를 통해 운영절차 및 추천기준 주요 변동 사항을 중심으로 세종도서 추천과 보급 결과를 공유했다.
뒤이어 '우리에게 세종도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홍영완 세종도서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신정민 교유당 대표이사,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세종도서 지원 사업'이 출판사의 출판 의욕을 증진시키고, 보급처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편성된 예산이 오로지 책 구매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책과 관련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이 공공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세종도서 지원 사업'의 운영 안정성 확보였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정부의 문화재정은 증가했으나, 세종도서 예산은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예산을 증액해 선종 종수와 국내외 보급처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정민 교유당 대표이사는 지원 절차를 간소화와 추천위원 증원을 통한 공정성을 확보를 주장했다.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은 '세종도서 지원 사업' 보급처 수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독자와 만나는 활동에도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세종도서 민관협의기구인 세종도서운영위원회에서 검토 및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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