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은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삼고 있는 '어린이 예술마을'(가칭) 당선작을 선정했다.
지난 3월 26일까지 진행한 '어린이 예술마을 건축설계 제안공모'에는 국내외 97개 팀이 등록, 최종적으로는 34개 작품을 접수했다. 이후 건축 및 조경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당선작 1개 팀과 입상작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이하 그라운드아키텍츠)의 작품이다. 조경설계사무소 안마당더랩과 문화예술기획 다단조와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당선작은 '예술의 눈으로 세상을 재발견하는 아이들'이라는 방향성 아래, 놀이활동을 하는 어린이의 움직임에서 착안한 공간을 설계했다. 자연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동선을 닮은 직선의 브릿지와 곡선의 플랫폼으로 실내와 실외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게 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을 구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주식회사 서로아키텍츠, ㈜공일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테라의 작품이 차지했다.
당선팀에는 '어린이 예술마을'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4등까지의 입상작에는 70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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