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6기가헤르츠(GHz) 대역 지원으로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와이파이7'(Wi-Fi 7) 공유기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와이파이7 공유기는 △빠른 속도 △끊김없는 안정성 △강화된 보안성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단말이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320MHz의 초광대역 채널과 4K-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로 최대 5.7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구현했다. 최신 보안 프로토콜인 WPA3와 향상된 암호화 기술도 적용됐다.
또 와이파이7 공유기는 2.4GHz, 5GHz, 6GHz 등 모든 주파수 대역을 동시 활용하는 멀티링크 기술(MLO·Multi-Link Operation)이 사용됐다. 여러 주파수 밴드를 동시에 연결해 최적의 신호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며 "초고화질 8K 스트리밍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고사양 게임까지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 와이파이7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프리미엄 단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와이파이7 지원 노트북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5G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상품과 연계해 와이파이7 공유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2.5G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사람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와이파이7 공유기를 이용할 수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와이파이7 공유기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저지연, 보안성 강화까지 모두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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