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매출 3295억으로 1위 수성

2년 연속 매출 업계 1위…영업이익도 65% 늘어 527억 원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선점…초고가 라인업 '20%' 성장

안정호 시몬스 대표 ⓒ 뉴스1 이민주 기자
안정호 시몬스 대표 ⓒ 뉴스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시몬스가 지난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선점하며 매출 3295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2년 연속 갱신했다.

시몬스는 2024년 매출이 3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몬스는 2년 연속으로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6%로 지난해보다 6%p 증가했다.

앞서 시몬스는 2023년 매출 3138억 원을 내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냈다. 매출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에이스침대(003800)를 제치고 첫 업계 1위였다.

지난해 매출 역시 에이스침대를 35억 원 차이로 앞서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영업이익은 에이스침대(662억 원)에 다소 밀렸다.

시몬스는 지난해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독주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의 안착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해 300만 원대 이상인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여럿 거뒀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를 달성했고 초고가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연 성장률은 20%를 넘겼다.

R&D(연구개발)에는 지난해에만 12억 5000만 원을 투자,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과 비건 매트리스, 펫 매트리스 등을 개발 및 출시했다.

수익성 강화에도 힘썼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내실을 다져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내수 불황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며 침대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몬스는 지난해 ESG 행보로도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1월 불에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해 다른 침대 브랜드도 이를 제조 및 유통할 수 있도록 했고, 7월 터진 티몬 미정산 사태 때는 약 14억 원의 미수금 발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 배송을 완료하기도 했다

아울러 구매 가격의 5%씩 기금으로 모아 소아청소년 병원 리모델링에 기부하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 등 여러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해 지난해 누적 14억 8000만 원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올해에도 가격 인상 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해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며 "올 한 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힘든 한 해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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