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에이스침대, 연 9% 성장 '펫 산업' 진출한다

시몬스, N32에서 펫 전용 매트리스 판매…에이스침대도 준비 중
코로나 특수 지나고 업황 정체 국면…"'품질'로 차별화할 듯"

본문 이미지 - 시몬스 N32 반려동물 전용 매트리스 '쪼꼬미'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N32 반려동물 전용 매트리스 '쪼꼬미'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시몬스와 에이스침대(003800)가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에 진출한다. 침대업계 1, 2위를 다투며 대표 간 형제 관계로 유명한 두 업체의 펫 시장 진출에 업계 안팎에선 "내수 침체 속 거의 유일하게 성장하는 시장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몬스, 반려동물용 매트리스 판매 시작…에이스침대도 준비 중

7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최근 자사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반려동물용 매트리스 '쪼꼬미'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N32의 다른 제품과 똑같이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한국애견협회 등의 안전기준도 통과했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달 특허청에 'N32 펫 매트리스' 상표권을 등록한 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해당 제품을 최초 공개하고 현장 판매도 진행했다.

에이스침대 역시 반려동물 전용 침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가격, 디자인 등을 두고 기본적인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 별도 브랜드가 아닌 기존 제품의 소품 형태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 모두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 반려동물 전용 침대나 매트리스 등을 판매하는 업체는 많았지만 중소 브랜드가 대부분이었다.

업황 정체 국면에 '성장률 9.5%' 시장 공략 나선 듯

매출 1, 2위를 다투는 두 업체가 동시에 펫 시장 공략에 나선 데 대해 업계에선 산업 전반을 휩쓸고 있는 펫코노미 열풍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2032년까지 연평균 9.5% 성장할 전망이다.

침대업계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가구 교체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정체 국면을 맞았다.

본문 이미지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며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1월 거래량은 가까스로 1000건을 넘겼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며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1월 거래량은 가까스로 1000건을 넘겼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에이스침대 매출은 2021년 3464억 원에서 2022년 3462억 원, 2023년 3064억 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6.4% 반등했다. 에이스침대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시몬스 매출도 2019년 2038억 원에서 코로나 특수로 2년 만에 1000억 원가량 증가했지만 이듬해 2858억 원으로 감소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 펫 부문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다른 업계와 업체도 경쟁적으로 진출을 하는 상황이라 '우리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미 시중에 나온 중저가 제품이 많은 만큼 '품질'로 승부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몬스 N32 펫 매트리스 제품 가격대는 큰 사이즈 기준으로 50만 원대다. 에이스침대 역시 40만 원대 전후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펫 산업은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는 중점 산업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통계를 내년부터 국가통계로 매년 내기로 했다. 펫 산업에 진출한 기업이 사업 관련 결정을 할 때 기본 데이터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3년에는 2027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포함한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대책도 발표했다.

zionwkd@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