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흥국생명 김연경이 3경기 만에 우승을 결정짓겠다고 공언했다.
김연경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하면서 16득점을 올려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오랜 시간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면서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쉬는 동안 몸 관리를 잘했는데, 결과로 나타나 승리했다. 긴 휴식 시간을 통해 몸 관리에 집중했고, 상대를 분석했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2,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면서 "3차전에서 끝내겠다. 3차전 이후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3경기 만에 우승을 결정짓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무릎을 꿇었던 김연경의 3번째 도전이기에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관심이 크다.
하지만 김연경은 덤덤하다. 그는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저 우승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경은 1세트에는 5차례 공격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상대를 분석, 초반에 많은 공격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황이 달라져 기회가 많이 왔다. 기회를 최대한 득점으로 연결하려고 노력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좋은 서브를 선보이며 제 역할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전들의 서브는 아쉬웠다. 또한 블로킹과 수비라인도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잘 보완해서 2차전에 나서겠다. 빠르게 우승을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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