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AI·반도체·딥테크 분야 산업협의회를 신설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신설한 6개 분과위원회는 분과별 공동위원장을 선임해 기능을 강화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결과 및 올해 목표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는 4대 의장인 한상우 위즈돔 대표와 부의장단을 비롯한 이사사, 대의원사, 정회원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해 발표한 '코스포 2.0' 목표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중심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혁신·성장·기술 기반의 회원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
기존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리걸테크산업협의회에 이어 AI·반도체·딥테크 등 산업협의회를 신설하고 글로벌 빅테크·대기업·지방자치단체·투자사와의 협력을 다각화한다.
이 과정에서 대표 사업 모델을 정립해 회원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 및 국회 등 생태계 이해관계자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제고한다.
지난해 신설한 6개 분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위원장 인선도 마쳤다. '커뮤니티' 분과에는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와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 '글로벌' 분과에는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와 김옥균 보맵 전 공동창업자, '성장발전' 분과에는 류준우 보맵 전 대표와 이현우 유피소프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대외정책' 분과에는 정지은 코딧 대표와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 '지역' 분과에는 정지성 에스오에스랩(464080) 대표와 남성준 다자요 대표, 'ESG' 분과에는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와 전상열 나우버스킹 창업가가 합류했다. 이들은 각 분과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내부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컴업·슬러시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최지영 글로벌성장센터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글로컬성장팀, 파트너십팀 등을 생태계 지원 방식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총회원사는 약 2500개 사로 증가했고 정회원 수는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지난 1년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코스포 2.0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을 뛰며 창업가 정신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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