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죽었지만 지역 살려야죠" 산불 피해 복구 나선 관광업계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위한 성금·이불 기부
에어비앤비는 가구당 최대 10일 임시 거처 지원

본문 이미지 -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3월 27일 경북 영양군의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3월 27일 경북 영양군의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인원 감축을 강행하는 등 경기 불황과 고환율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재에 관광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관광업계에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탁에 나서며 눈길이 쏠린다.

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기업 출장·렌터카·마이스(MICE) 사업을 전개하는 레드캡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다.

해당 구호 성금은 주요 산불 피해 지역(경북 의성·경북 안동·경남 산청 등)의 피해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주거 지원 등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투어(039130)는 법무부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지역협의회의 공동 지원금을 합쳐 총 2000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기부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앞서 GKL은 2022년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경북 의성군 이재민 대피소에 이불 200채를 긴급 지원했으며 안동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 코레일관광개발 임직원들이 3월 26일 의성군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코레일관광개발 임직원들이 3월 26일 의성군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임시 주거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자체 비영리단체인 '에어비앤비닷오그'를 통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지역 내 대피 주민 및 파견 구호 인력을 대상으로 무료 긴급 숙소를 제공한다.

경북청년봉사단에서 이 긴급 주거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에어비앤비는 선정한 이들에게 가구당 최대 1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소를 지원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닷오그를 2020년 설립한 이후 전 세계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160만 박 이상의 무료 임시 숙소를 제공해 왔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을 비롯해 플로리다 허리케인 밀턴 및 헬레네, 브라질 홍수, 일본 노토반도 지진 및 태국 지진 등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 임시 숙소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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