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해 GS리테일(007070)에서 인적 분할한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8% 감소한 8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5.7% 감소한 4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05억 원으로 1년 새 40.9% 줄었다.
지난해 7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2023년 전체 매출의 25.7%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나머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모든 호텔의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대비 9.2% 신장한 3910억 원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87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매출액 18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파르나스호텔의 첫 독자 5성급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1년 새 9.6% 신장한 468억 원,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12.7% 증가한 9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르나스호텔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전면 리모델링해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564실 규모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영업 중단이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경쟁력과 성장세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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