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주 3회 꼬박꼬박 점심시간마다 5㎞씩 뛰고 러닝 대회도 직접 참여합니다. 직접 착용 후 달리면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개발에 적용해 젝시믹스 RX 라인이 탄생한 거죠."
김혜민 젝시믹스 R&D부문 디자인그룹 액티브팀 팀장은 지난 19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젝시믹스 RX 라인이 러닝에 특화된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올해 패션 업계에서만 17년 차인 김 팀장은 2022년부터 젝시믹스에 합류해 애슬레저 라인, 그중에서도 젝시믹스 RX 라인을 총괄하고 있다.
젝시믹스 RX 라인은 러너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와 소재의 경량성을 강화해 제작한 러닝 전문 제품 라인이다.
김 팀장은 "RX 라인의 경우 러닝에 특화된 기능이나 디자인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젝시믹스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2023년 이수연 대표님과 런던으로 출장을 갔을 당시 겨울이라 추웠음에도 아침에 다 같이 직접 러닝을 하며 어떤 아이템이 필요한지 고민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24FW 컬렉션 RX 프레시 웜 풀커버 롱슬리브 제품이다. 풀 커버 마스크를 쓴 것처럼 돼 있어 바람, 추위로부터 얼굴과 손을 보호해 주며 보온력을 극대화한다. 현재 해당 제품은 여성용은 완판됐으며 남성용도 화이트 색상 제품은 모두 판매됐다.

지속적으로 러닝을 하며 영감을 받다 보니 젝시믹스에서는 러닝에 특화된 제품이 다수 개발됐다고.
지난해 론칭한 RX 라인은 2024년 2분기 대비 4분기 판매량이 64% 증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RX 테크니컬 하이넥 구스 다운 점퍼는 2024년 11월 대비 12월 판매량이 92%나 뛰었다. RX 구스다운 믹스 저지 재킷 역시 출시 직후 약 한 달 만에 준비한 1차 물량이 전체 소진됐다.
김 팀장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제품은 수 십 번 넘게 수정할 때도 있다"며 "웨어링 테스트를 수차례 거치고 패턴, 기능 등 수정을 지속해 개발에 공을 들인다"고 자신했다.
젝시믹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몰이하는 비결로 김 팀장은 "아시아인에 특화된 고기능성 제품이 많고 카테고리의 믹스매치,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에 젝시믹스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77%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젝시믹스는 액티브 라인의 경우 기능성, 전문성에 포커싱해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팀장은 "일본,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는 한편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