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로 알려진 기업 달바글로벌(483650)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5만 4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 4500원~6만 63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약 356억~434억 원 규모다. 4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5월 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206만 9665주며 공모가 상단인 6만 63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8002억 원 규모다.
달바글로벌은 5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4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승무원 미스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으로 알려진 달바는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재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달바는 제품의 혁신성을 통해 기존 뷰티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항산화 기능이 탁월한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과 피부 탄력 및 보습 성분 토코페롤의 최적 비율로 개발한 특허원료 트러페롤을 개발했다.
달바글로벌은 회사 설립 후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1년 690억 원에서 2024년 3091억 원으로 연평균 약 65% 성장해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해외 매출비중이 45%로 2023년 2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액 또한 218%가량 증가했다. 유럽, 북미,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해 고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브랜드 파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 뷰티 디바이스, 뷰티 케어와 같은 신규 사업 확장 등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달바글로벌은 혁신에 대한 집념으로 화장품 산업 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와 시장을 만들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 70%로 확대하고 매출 1조 원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