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흥행에…설 연휴 이후 IPO '대어' 입성 빨라질까

LG CNS 청약증거금 21조원 모여…IPO 시장 기대감 고조
서울보증보험·DN솔루션즈·롯데글로벌로지스등 입성 대기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6조 대어' LG CNS 공모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설 연휴 이후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온기가 돌 전망이다. 특히 상장 시기를 망설이던 대어급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도전장을 속속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1조 몰린 LG CNS 선방에…IPO 시장 활기 띨 듯

지난 21~22일 진행된 LG CNS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21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122.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21조1441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경쟁률 114:1을 기록했다. 참여자의 약 99%가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6만 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공모가는 6만 1900원에 확정됐다. 공모 금액은 1조 1994억 원, 시가총액은 5조 9972억 원이다. LG CNS는 다음 달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LG CNS를 필두로 올해 상반기 조단위 대어급 IPO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성공적인 수요예측 이후 공모청약도 흥행하면서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유가증권 시장 문을 두들기는 대어급 기업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본문 이미지 -  2024.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24.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상반기 '조 단위' IPO 계속…올해 공모 5~6조원 예상

상반기엔 공모금액이 조 단위에 달하는 기업들의 코스피 입성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예심에 통과한 '재수생'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공모, 3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지난해 12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됐으며, 뷰티브랜드 달바글로벌도 이달 24일 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삼수생' 케이뱅크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부진'을 이유로 1월 초 상장을 철회했으나, 조속히 재주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지난해 공모주시장엔 총 78개 종목이 상장됐고 공모금액은 4조원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공모금액을 약 5조 2000억 원~6조 9000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다수의 심사청구 종목과 심사승인 종목이 대기중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 가능성이 높아 지난 해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상장을 고민 중인 대어급 종목들이 언제든지 다시 상장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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