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공매도 재개 첫 날 코스피가 2500 선 밑으로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67.64p(-2.64%) 하락한 2490.3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89.51까지 떨어지면서 장 중 저가 이후 지난 2월 4일(2471.63)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관은 127억 원, 개인은 156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8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5.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24%, SK하이닉스(000660) -3.01%, 셀트리온(068270) -2.6%, 삼성전자우(005935) -2.52%, 기아(000270) -2.41%, NAVER(035420) -2.36%, 삼성전자(005930) -2.33%, 현대차(005380) -2.2%, KB금융(05560) -0.76% 등이 하락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한 뉴욕 증시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1,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37포인트(-1.97%) 내린 5,5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7,322.99에 각각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함께 발표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0.1%(명목 증가율 0.4%)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소비 둔화 우려까지 키웠다.
이런 가운데 31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재개된 만큼 외국인의 집중 공매도로 인한 지수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차전지, 바이오, HBM 등 지난주 기준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업종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만 일으키는 데 국한될 것이며 지수 혹은 업종의 주가 방향성은 이익과 펀더멘털이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22p(-2.63%) 하락한 675.5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77억 원, 개인은 7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0.43%만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7.92%, 삼천당제약(000250) -6.27%, 에코프로비엠(247540) -5.12%, 코오롱티슈진(950160) -4.46%, 클래시스(214150) -3.6%, HLB(028300) -3.5%, 휴젤(45020) -2.69%, 파마리서치(214450) -2.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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