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의성군은 3일 군청에 할머니 A 씨(70대)가 11만3000원이 든 돼지 저금통과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들고 찾아왔다고 밝혔다.
의성군 금성면 출신인 A 씨는 대구에 살고 있는 출향인이다.
지난 2일 아침 일찍 대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군청에 방문한 그는 기념사진 촬영을 권하는 직원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A 씨는 기부금을 건네며 "복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기부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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