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오는 31일부터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된다.
그동안 지연됐던 대량·바스켓매매 시장도 운영을 시작해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800개 종목을 정했으나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4개 종목이 제외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관리종목 지정으로 제외된 종목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앱클론(174900) △이오플로우(294090) 등이며,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으로 △HLB생명과학(067630)이 빠졌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4일 출범 이후 투자자, 증권회사의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거래 종목을 늘렸다.
지난 24일 3단계, 350종목으로 확대한 이후 27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 1061억 원이다.
4단계 확대 이후에는 넥스트레이드 시장으로의 투자자 참여가 증가하고 유동성 확대도 예상된다.
거래종목 수 확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거래참여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는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한다. 5000만 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 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이루어지는 매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체결정보는 오후 8시 장 종료 시 공개된다.
또 신한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넥스트레이드 참여사는 29곳으로 늘어난다. 모든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15개사다. 프리·애프터마켓만 우선 참여하는 증권사는 14개사다.
기존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하던 신한투자증권이 넥스트레이드 전 시장에 참여하기로 했고,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에프터마켓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 거래 종목 확대 및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를 앞두고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기존 참가 증권회사와의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