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분을 취득한 덴티움(145720)이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30분 기준 덴티움은 전일 대비 1만 2800원(18%) 오른 8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덴티움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연속으로 22.4% 오른 바 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주가가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31일) 장 종료 이후 덴티움의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1~ 28일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려왔으며, 이번 추가매입으로 보유 지분이 5%가 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 취득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정동희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덴티움은 2023년 초 중국의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을 앞둔 기대감과 더불어 주가 고점을 달성한 이후 중국의 소비 경기 둔화 및 1선 도시에서의 경쟁 심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또한 22% 이상 보유한 자사주 활용 정책 부재 등 주가 관리 차원 목적의 주주 환원 정책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025년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주가 하락한 상황"이라며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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